기다림 김태규 방그라시오 신부 그녀를 기다리는 동안 주위의 모든 여인은 그녀가 된다. 사탕 물고 가는 여자애를 보면서 그녀의 어릴 적 모습을 떠올리고 보따리를 이고 가시는 할머니를 보면서 그녀의 미래를 상상해 본다. 그녀를 기다리는 동안 주위에 들려오는 모든 소리는 음악이 된다. 지져 귀는 새 소리는 자연의 오케스트라가 되고, 까르르 웃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한 편의 뮤지컬이 된다. 그녀를 기다리는 동안 내 주위는 이미 그녀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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