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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임신부 사목방침



2024년 본당 복음화 실천 방향


+. 찬미예수님, 성모님, 요셉님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지난 해 10월 4일,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1회기를 성 베드로 광장에서 미사를 거행하시며 개최하셨습니다. 여기서 교황님은 ‘찬미받으소서’(Laudato si’) 반포 7년 이후 후속 권고인 ‘하느님을 찬미하여라’(Laudate Deum)을 반포하시며,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우주만물을 소중하게 다루고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현재를 살고 있는 모든 인류의 역할임을 명시하셨습니다. 또한 제1회기에서는 보편교회인 가톨릭 교회가 시노드적 교회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노드적 교회란 하느님 백성이 함께 걸으며 구성원 전체(성직자, 수도자, 평신도)가 교회의 복음화 사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자신으로 하여금 친교가 이루어지는 교회를 의미합니다. 친교, 참여, 사명은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가 추구하는 중심 가치입니다. 시노달리타스의 시작은 세례받은 모든 신자가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로서(1코린 12,27 참조) 부여받은 공통된 품위와 사명과 은사를 인정하고 동행하는 데 있습니다. 이는 성직자와 수도자와 평신도가 그리스도를 증언하고 진리에 봉사는 데에 모두가 능동적이며 책임 있는 주체임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성령께서 이끄시는 여정에 함께 걷는 동반자로서 서로 신뢰하고 경청하도록 초대받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혐오와 배제의 유혹을 넘어, 우리 안에 존재하는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성 안에서 일치할 수 있도록 인내를 청해야 할 것입니다.


수지성당이 속해 있는 수원교구는 1963년, 바오로 6세 교황님에 의해 서울대교구에서 분리되어 설립되었습니다. 당시 본당수 52개, 사제 36명, 신자 4,253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로 61주년을 맞은 수원교구는 본당수 222개, 사제 577명, 신자 944,800여명에 달하는 서울대교구 다음가는 큰 교구로 성장하였습니다. 신자 비율은 인구대비 10.99%입니다.
여기에 우리 수지성당은 1994년 2월 3일에 수원교구 3대 교구장이셨던 최덕기 바오로 주교님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올해로 본당설립 30주년을 맞이하고 있으며, 현재 신자수는 6,700여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본당설립 3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수지성당은 하느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신앙공동체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수지성당이 특별한 점은 수지지구 8개 성당중에 5개의 성당을 분가시켰다는 사실입니다. 즉 상현동 성당, 동천동 성당, 성복동 성당, 신봉동 성당, 마지막으로 2013년도에 이현 성당을 분가하여, 1994년 본당설립 이래 20년 동안 5개의 성당을 분가시켜 한국교회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아름다운 역할을 우리 수지성당이 해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우리 수지성당 가족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축하할 일은 5개의 성당을 분가시키며 떠안고 왔던 빚도 지난해 3월로 모두 갚았고, 이제는 본당 재정비를 위해 저축을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본당신부로서 우리 수지성당이 다른 성당과 차별화된 전통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다른 성당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5개의 성당을 분가시킨 모(母)성당, 즉 어머니다운 풍요로움을 지닌 성당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즉 수지성당 구성원인 신자 한명 한명은 나 자신만의 신앙생활에 국한되지 말고, 내 가족, 내 이웃, 내 나라, 더 나아가 전 세계 인류애로 확장시킬 수 있는 어머니의 마음, 성모 마리아의 마음을 염두에 두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실천하고자 수지성당은 지지난해부터 전 교구를 아우르는 여러 신설 성당의 건축을 도와주었습니다.
2년 전 김희강 신부님이 계신 서부성당을 돕는 것을 시작으로, 성남 고등동성당, 대전교구 유구성당, 동탄 송동성당, 해외 파푸아뉴기니 마당교구 무길성당을 도와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고덕성당, 착한목자 수녀회, 전주교구 문정성당, 그리고 10월에 서부성당을 돕는 것까지 무려 10여 차례 도움의 손길을 펼쳤습니다. 이는 성경 말씀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몸소 실천한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전을 짓기 위해 헌신하시는 그곳 신부님과 신자분들을 마치 예수님을 대하듯이 했던 우리는 복음을 실천하는 삶을 산 것입니다. 저도 모(母)성당의 주임신부로서 보좌신부와 함께 본당신자 분들에게 아낌없이 내어주는 삶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그중에 실천하고 있는 것이 인터넷 방송 미사와 동영상 제작 등 미디어 사목입니다. 또 하나는 매달 첫 금요일 미사 후에 하는 ‘미니콘서트’입니다. 코로나 이후에 성당에 나오는 새로운 흥밋거리를 제공하여 코로나 이전처럼 자연스럽게 성당에 자주 나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 외에도 본당 수녀님들과 상임위원들과 협조하여 다양한 신앙 프로그램으로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듯이 “안 오면 손해다.”라는 생각이 들도록 알차고 의미 있는 본당 행사를 계획하고 진행하겠습니다. 이미 확정된 행사들을 몇 가지 소개합니다.

3월 22일(금) 순교자 현양 칸타타
4월 6일(토) 신 패밀리 콘서트
5월 10일(금) 라경숙 안젤라 플룻 독주회
6월 14일(금)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 콘서트
9월 8일(주일) 30주년 기념 및 이성효 리노 주교님 사목방문 미사
9월 29일(주일) 본당의 날 맞이 전신자 성지순례(남양 성모성지)

끝으로 갑진년 새해에도 수지성당 모든 가족에게 주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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