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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4-20 12:16
글쓴이 :
홍보분과
조회 : 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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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교회에는 세상의 달력 외에 교회 고유의 달력이 있다.
예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신 그 영광과 감사의 역사를 1년을 주기로 새롭게 기념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만들어진 달력을 전례력이라고 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구원신비 전체를 구세사의 순서대로 나누고 거듭 되풀이하여 기념하는 것이다.
즉 약속된 구세주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시기(교회의 새해가 시작됨),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시기,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부활과 승천까지의 일생을 거쳐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통해 우리 안에 친히 살아 활동하심을 묵상하는 사순시기와 부활시기, 그리고 이러한 고유한 특성을 지닌 시기 외에 예수님의 공생활의 모습을 주로 묵상하는 연중시기가 있고, 연중시기의 마지막 주일인 ‘그리스도 왕 대축일(Christ the King)’을 끝으로 한해가 마감된다.
이 전례력은 가장 큰 대축일인 예수 부활 대축일을 중심으로 연중 내내 그리스도의 신비 전체를 펼쳐 나간다.
특히 우리 신앙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주간마다 기념하기 위하여,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인 일요일을 주일(주님의 날)이라 부르며 거룩히 지내고, 또한 천주의 모친 성 마리아를 각별한 사랑으로 공경하는 성모님의 축일, 순교자들과 성인 성녀들을 기념하는 축일을 지냄으로써 신자들의 신심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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