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수지본당에서는 '재의 수요일' 미사가 있었다.
재의 수요일은 사순절이 시작되는 첫날로서 교회가 미사중에 참회의 상징으로 그 전해의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축성한 종려나무의 가지를 불에 태워 만든 재를 사제가 축성하여 신자들의 머리위에 십자모양으로 바르는 의식을 말한다.
보좌신부님께서는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사순절을 맞이하는 우리 신자들의 자세에 대해서 말씀하시며 "인간은 나약한 존재이므로 사순시기라는 매개체를 통해 다시 한번 주님을 향한 용기와 고백을 필요로 하며 성숙한 신앙인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어서 신부님과 보좌신부님의 "사람아, 흙에서 나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라" 축복의 말씀속에 신자들의 이마에 재의 축복이 있었다.
재의 축복을 받은 신자들은 참회와 회개를 통해 진정한 보속을 함으로써 예수님의 부활을 온 마음으로 기뻐하며 기다려야 할 것이다. 미사가 끝난후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십자가의 길'이 이어졌다.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수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