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9일 수지본당에서는 교중미사후 성경잔치가 열렸다. 이 날 성경잔치는 성경암송대회, 성경경시대회, 수지본당 식구들의 다양한 성경작품 전시가 함께 진행되었다.
작년에 비해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성경말씀을 한자 한자 정성으로 써내려간 성경필사본과 성당식구들의 정성어린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미사를 마친후 신자들은 전시된 작품을 둘러보면서 휴대폰 카메라에 담기도 하고, 작품앞에서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하였다.
특히 이 날 성경잔치에서는 본당사편찬위원회에서 1여년동안 준비해온 수지성당의 본당사이야기가 스크린을 통해 신자들에게 공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사실 그동안 본당사에 대한 자료정리와 기록들이 미비한 상태여서 이번 본당사 편찬위원회의 본당사이야기 공개는 더 큰 의미가 있다 하겠다.
1994년 동천리의 초기성당에서 부터 지금의 본당이 건립되기까지의 신자들의 열정적인 활동모습과 각종 행사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다시 한번 본당 식구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대성당에서는 진지하고 엄숙한 가운데 성경경시대회가 진행되었는데, 모든 참가자들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하느님의 말씀과 사랑이 또 다른 모습으로 전해지는 것 같았다. 이 날 경시대회에서는 동부구역의 붓쇼 아야코 리타자매님이 대상을, 성경암송대회에서는 진흥구역 류슈진 클라라가족이 대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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