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1일 오전 11시 소성당에서는 제2기 신자재교육이 시작되었다. 조영오 주임신부님의 강의로 이루어진 이날 교육은 지난 봄부터 13회에 걸쳐 이루어진 교육에 이어진 것으로, <간추린 가톨릭 교회 교리>책을 바탕으로 삼고 있다. 미사를 마친 신자 50여 명이 함께한 이날 교육은  ‘빼빼로데이’였던 이날 초컬릿에는 민감하면서도 영성적으로는 부족해지기 쉬운 우리 신앙을 돌아보면서 “은총은 넘치게 받고서도 받은 은총을 쓰지 않는 기현상이 일어난다”고 보고, “자기 구미에 맞는 신앙생활을 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선조들이 어떤 신앙생활을 했는지 되돌아보는 자세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위령의 달을 맞아 낙엽처럼 스러지는 무상한 것에 매달리기보다 교회가 전통적으로 예수님 말씀을 어떻게 알아듣고 주의를 기울이는가에 초점을 맞추자”고 촉구했다.  이날 교육은 지난 번에 실시된 교회론을 복습하고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 안에서 미사를 통해 한형제가 되는 신비를 다시  생각하고 신자들이 지닌 다양한 은사와 직무를 통해 교회의 다양성이 실현된다고 강조하고, 다양성은 사랑을 통해 일치를 이루고, 사도들을 통해 이어지는 성사를 계승하는 교회의 정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날 조영오 주임신부님은 교회법도 공부해두면 신자생활에 유익하다고 하고 교황 베네딕토16세의 회칙도 아울러 공부해보도록 권장했다. 이 교육은 매주 수요일 미사후 소성당에서 계속된다.